출처:책[개혁신앙, 현대에 답하다] 한숨이 나온다. 아니, 한숨을 넘어 약간의 분노가 느껴진다. 책 제목이 [개혁신앙, 현대에 답하다]이지만 내용상으로는 괄호를 더 넣어야 한다. [(귀를 막은) 개혁신앙, 현대에 답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개혁주의는 절대 반성하는 법이 없다. 시작부터 단호하다. 한국교회 문제는 교회가 개혁주의를 따라가지 않아서이다. 이러니 순복음을 비롯한, 다른 교단들이 미개하게 느껴질 만도 하다. 정작 개혁주의를 표방한 교회 문제는 보지도 않고 말이다. 경향교회는 개혁주의를 못 따라가서 그렇게 문제가 터진 걸까? 정말 갈 때까지 가는구나 싶다. 한국교회가 짊어진 문제를 복음주의에 모두 떠넘겨버린 채, "거봐~ 너네들 우리 방식대로 안 해서 이렇게 문제가 된 거야."라고 다그치듯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