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3.난 너무 재미있게 잘 봤는데 하도 주변에서 혹평들이 난무하길래 의아했다. '어라? 난 너무 재밌었는데?' 그런데 차근차근 혹평들을 살펴보니 또 그럴만도 하겠다 싶다. 주인공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상우의 욕설이 내 귀에도 들리는 듯 하다. XX 기훈이 형!!!!)캐릭터들의 고구마스러움 나도 싫었다. 그러나 이야기 전체가 가고자 했던 부분들은 너무 공감됐고 좋았다. 사실, '선택과 집중'을 하고자 했다면 진즉에 이 작품은 시즌 1에서 끝났어야 했다. 이야기의 확장과 다수의 만족을 위해 여러 이야기들을 혼합하고 거기에 그 조각들을 잘 맞추어야 했기에 이야기가 조금은 산으로 간 감이 없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철학적 담론을 충분히 끌어냈다는 점에서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