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과거 월레스와 그로밋이 달에 도착해서 달치즈(?)를 빵에 끼워먹었을 때 얼마나 재밌었는지.
하지만 영화화 되고 나서부터 월레스가 너무 트롤짓을 해버려서 실망했던 시리즈이기도 하다.
(내 평생 이렇게 답답하고 뻔뻔한 주인공은 처음이다.)
하도 사람들이 이번 복귀작이 재밌다고 해서 추억 삼아 시청을 했다.
A funny turn-up for the book!! 유쾌한 반전!
★★★☆(3.5 / 5)
기존 영화 러닝타임보다 짧은 약 80분 길이지만 오히려 선택과 집중을 해서 좋았던 작품이다.
월레스는 여전히 트롤짓을 하고 있고,
그걸 수습하기 위한 우리의 불쌍한 개 그로밋은 여전히 수습하느라 정신없다.
다만, 생각보다 일찍 월레스가 누명을 쓰고 후회하는 장면이 나와서 약간은 속이 시원(?)하다.
결말 역시 깔끔해서 뭔가 2부를 당장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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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배운 표현들이 2 가지인데,
첫 번째로 "A turn-up for the books"이다.
Turn-up은 영국식 표현으로 "예상치 못한 놀라운 사건"의 뜻을 가지고 있다.
영화나 책의 스토리가 갑자기 뒤집어지는 것을 이렇게 표현한 것 같다.
미국식으로 하면 "Twist; 또는 Surprise; Upset"인데 이 역시 반전, 놀라움의 뜻을 지니고 있다.
월레스가 극후반에 "여기가 A turn-ip for the book"이라고 아재개그를 친다.
Turnip은 "순무" 채소 이름인데 그걸 역이용한 셈이다.
두 번째로 영화 제목이다.
https://youtu.be/D--y92inOdU?si=L12aWWU9sD_kJr2d
이번 작품의 제목을 원어로 보면
"Wallace & Gromit: Vengeance Most Fowl"
"월레스와 그로밋: 가장 치사한 가금류"이다.
이것 역시 말장난인데,
"Foul" "치사한" 형용사 단어를 "Fowl"가금류로 동음이의어화 시켰다.
"월레스와 그로밋: 가장 치사한 복수"가 맞는 말이지만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아듣는 말장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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