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실로암 찜질방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휴업이 아니라 아예 폐업이라고... 내 추억이 깃든 곳인데 안타깝기만 하다. 코로나가 생각보다 오래가서 버티기 힘들었나 보다. 왜 코로나 때문에 애꿎은 실로암 찜질방이 문을 닫아야 하는지...ㅠㅠ 아는 사람들과 레크리에이션도 하고 재미있게 추억을 쌓은 곳이었는데... 단언컨대, 전국에서 실로암만큼 깔끔하고 편하고, 재미있는 찜질방은 없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었고, 서울로 여행 온 사람들은 이곳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도 있었다. 주말에 혼자 책 보러 가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지나가버린 추억이 되어 버렸다.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찜질방이 나올까? 부디 코로나가 지나간 후 다시 새롭게 단장해서 나타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