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신기하다. 어쩜 이렇게 내 추억이랑 같은 구석이 하나도 없을까? 이 영화의 평점이 높은 것은 다름 아닌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 때문일 것이다. 어린 시절 방학 때 있었던 그 순간들. 그런데 이상하게 내 추억이라 공감할 만한 것들이 보이질 않았다. 집부터가 너무 생경했고, 할아버지도 우리 할아버지와 너무 딴판이다.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 모두 저렇게 무뚝뚝하시진 않았다. 형제, 자매와의 추억도 너무 딴 판이다. 물론 나도 어린 시절 많이 싸우긴 했지만 뭔가 다른 느낌이 든다. 내 기억이 잘 못된건가..? 하지만. 고려장을 생각하게 하는 자식들의 이기심은 공감한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사랑은 내리사랑뿐이다. 절대로 위로 올라가는 사랑은 없다. 요양원에 보내는 자식들에게 누가 돌을 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