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어학원 VS 영어보습학원 어디가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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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는 내년이면 중학교로 올라가요.

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계속 XXX어학원을 다녔었거든요. 

이제 곧 중학교 입학하는데 영어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에요.

중학교 때부터는 문법 문제도 많이 나오고, 단어도 초등학교 때랑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다던데,

계속 어학원에 가도 되는지 걱정입니다.

다른 또래 친구들은 벌써부터 영어 보습학원 다니기 시작한데요."

 

여러분이 부모님이라면 어디로 보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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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친구와 똑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 남아서 "방과 후 학습"을 참가했었는데요, 

원어민 선생님이 오셔서 일주일에 2회 가르쳐 주셨는데, 

지금 기억나는 거라고는 "Be quiet!"밖에 없네요. ㅎㅎㅎ

저를 비롯해서 아이들이 워낙 시끄러운 아이들이었거든요.;;;

 

 

중학교 올라가서는 바로 영`수 보습학원을 다녔습니다. 

영어를 배우긴 배우는데 이건 뭐 한자수업을 배우는 느낌이었어요. 

 

"타동사가 어쩌구~ 수동태가 어쩌구~

분사구문이 어쩌구~ 복합관계대명사가 어쩌구~"

 

단어는 항상 외워오기였고, 

문법 위주로 수업을 진행했어요. 

독해도 있었지만 거의 기억이 안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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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수능 영어 1등급, 고등학교 내신 전교 6등 했고요,

극악의 난이도라 할 수 있는 편입 영어로 TOP 5군데를 모두 합격한 경험이 있습니다. 

서울 토박이로 네이티브 영어회화까지 마스터했고, 그 경험으로 뉴욕과 보스턴에 1달 살기까지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말씀드릴게요.

 

1. 한국식으로 할 거면 어학원 보내지마시고 처음부터 문법 배우게 하세요.

 

 

어차피 중학교 올라가서 문법, 단어 공부하면서 수능 준비할 거라면

차라리 초등학교 때부터 어려운 문법 용어 친숙하게 익히는 걸 추천합니다. 

단어도 미리미리 외워두고요.

선행학습을 하라는 말입니다. 

 

 

굳이 중학교 때 영어 보습학원 갈 거라면 이렇게 하라는 말입니다.

초등학교 때 영어 어학원 가면 뭐하나요?

보습학원 가기 시작한 때부터 십중팔구 다 까먹는데...

심지어 웅변대회까지 나가서 영어로 웅변까지 했는데도 중고등학교 들어가면 다 까먹습니다. 

왜냐고요?

간단해요. 다시 써먹질 않으니까요.

영어는 언어입니다. 계속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하게 돼 있어요. 

 

차라리 그럴 바엔 괜히 비싼 어학원 보내지 마시고 초등학교 때부터 문법 용어에 친숙해지고 단어도 꼬박꼬박 외우게 하라는 말입니다. 

 

 

대신, 단점이 있습니다. 

대학교 들어가면 다시 처음부터 영어를 시작해야 해요. 

문법, 단어만 파는 한국식 영어로는 절대 원어민처럼 될 수 없으니까요. 

제가 경험자라 잘 압니다. 

 

결국 중고등학교 보습학원 영어는 수능을 위한 영어일 뿐이지 영어를 잘하기 위한 영어가 아니에요. 

 

2. 어학원식으로 할 거면 처음부터 그렇게 밀고 나가세요. 

 

 

만약 초등학교 때부터 어학원을 다녔고, 어학원 방식대로 영어를 공부할 거라면 

정말 각오하고 계속 그 방식대로 시켜보세요. 

문법, 단어가 아닌 생생한 영어를 익혀서 영어를 언어로 익히세요. 

 

"그럼 내신은 어떻게 준비하나요??"

 

제가 중고등학생 대상, 유명 영어 보습학원 강사도 1년 했었는데요, 현실적으로 말씀드릴게요. 

 

중학교 영어는 어렵지 않습니다. 

문법이 굳이 필요하지 않아요. 

본문을 외우도록 격려해주세요. 

시험 범위를 아예 외워버리면 내신은 해결됩니다. 

 

 

문법 분석 없이 그냥 문장을 외우는 학습은

쓸데없는 것처럼 보여도 오히려 영어를 언어로 익히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영어 구문 표현을 외우는 거니까요. 

 

중학교 영어 내신 시험 범위를 대충 알고 계시나요? 

시험 범위는 대체로 1~3과 정도 분량인데요, 

충분히 외울 수 있는 분량입니다. 

 

학원에서는 외우기 안 시킬 것 같죠? 오히려 더 시켜요 ㅎㅎㅎ

문법도 알려주고, 단어도 테스트해주지만 가장 중요한 수업이 바로 본문 외우기 수업입니다. 

본문을 외워버리는 건 혼자 할 수 있는데, 굳이 월 30만 원 내가면서 학원에 다닐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이게 제 솔직한 입장입니다. 

 

자, 그렇게 본문만 외우면 해결되느냐?? 

시험기간에는 본문을 외워버리는 대신

평소에는 최대한 영어를 노출시키도록 옆에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영어가 삶의 일부가 되도록 말이죠.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보여주세요. 

 

geonni.tistory.com/393

월 50만원 벌면서 영어공부하기 프로젝트! #3

 

geonni.tistory.com/400

영어 귀뚫기 추천 팟캐스트 TOP 5

 

아이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가 반드시 있습니다. 

그럼 그 관심사에 맞는 영상을 보도록 옆에서 지도해주세요. 

학원가는 것보다 훨씬 더 도움이 됩니다. 

 

 

수능은 말하기 시험은 없지만 듣기 시험이 있습니다. 

영어 1등급을 좌우하는 부분이 바로 듣기 시험인데요, 

중학교 때부터 유튜브 원어민 영상이나 팟캐스트를 듣는데

수능 듣기가 어려울까요?

농담 조금 보태자면, 하품하면서도 만점으로 풀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님이 교육하는 대로 자랍니다. 

보습학원 보내서 문법, 단어 공부시키면 남들처럼 시키는 거니까 죄책감은 안 드시겠죠. 

하지만 아이가 괴로워한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실제로 학원에서 문법이랑 단어 공부가 안 맞아서 우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공부하는 게 영어를 잘하는 방법이 아닌데...

 

최대한 아이가 영어에 노출이 되도록 제가 알려드린 방법대로 해보세요!

관심 있어하는 걸 책임지고 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세요. 

아이들이 영어 하는 시간만 기다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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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가 없다면 도움을 요청하지도 마세요. 

의지까지 만들어주는 클래스 아닙니다. 

 

❤❤❤

1. 다른 방법엔 관심 없고, 영어학원에 다니는 게 무난하다고 생각한다. 

-- 이런 분들은 그냥 지나가 주세요. 

 

2. 다른 방법엔 관심이 있지만, 의지를 갖고 하고 싶진 않다. 

-- 이런 분들도 그냥 지나가 주세요. 정말 의지를 갖고 해야만 어떤 것이든 성공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마술사가 아닙니다. 지긋지긋한 영어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가 있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다른 방법에도 관심이 있고, 의지도 있다. 

-- 이런 분들이라면 대환영입니다. 20년 넘게 기존 수능 공부부터 밋업 회화까지 마스터한 노하우를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한국 토박이가 어떻게 영어를 접근해야 하는지,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을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현재 실력은 상관없습니다. 저는 앞으로 발전할 미래만 봅니다. 

진심으로 영어를 정복하고 싶으시다면, 저도 진심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

❤❤❤

 

정말 영어를 배우고 싶다면, 의지가 있다면 언제든지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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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 문의 : geonn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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