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데이빗 로워리 2

데이빗 로워리의 감성 그대로[Ain't them bodies saints]

캐스팅을 해도 어떻게 이렇게 했는지... 이곳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은 정말 상실감이 어떤 건지 제대로 보여준다. 심지어 영화에 나오는 딸아이까지 아무 말없이 자신의 불행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데이비드 로워리의 [고스트 스토리]가 당연히 연상되겠지만 이 영화는 그보다는 조금은 더 얇고 투명하다. 확실히 [고스트 스토리]가 훨씬 완성도면에서는 뛰어난 작품이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가슴 한편이 싸한 느낌을 받으며 울컥거린다. "보니 & 클라이드"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하는데, 글쎄, 비슷한 것도 있지만 확실히 다른 면도 있는 것 같다. 어쨌든, 참 데이비드 로워리는 어쩜 이렇게도 사람 마음을 후벼 파는 영화를 잘 만들까? 루니 마라와 케이시 애플렉은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

2022년 새해 첫 영화는 [그린나이트]

많이 고민했다. 새해에 가장 뜻깊은 주말을 보내기 위해 고민했다. 영화를 본다면 과연 무슨 영화를 봐야 후회함이 없을까? 내 선택은 [그린 나이트]였다. 100% 만족한다. 이 영화는 영국 문학사적으로 유명한 서사시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아마 많은 문학사들은 이 영화를 주의 깊게 봤을 것 같다. 원작 제목은 "가웨인 경과 녹기사"다. (위키피디아 참조) 《가웨인 경과 녹기사》(Syr Gawayn ande þe Grene KnyȜt)는 14세기 말에 쓰인 영국의 로맨스 서사시이다. 총 2500행 정도의 두운체로 쓰여 있다. 중세 영어의 서부 미드랜드 방언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그 내용은 옛 켈트 신화의 요소를 많이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어판은 1925년에 J. R. R. 톨킨과 E.V. 고든이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