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함과 익숙함은 서로 극과 극이다. 그런데 그 극과 극이 만났다. 익숙함 속에 신선함이 묻어나는 책이다. (참고로, 이 책은 저자의 전작인 “1세기 교회 예배 이야기”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1부를 보지 않았지만 이 책만 봐도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지장은 없을 듯 하다.) 1. 우선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푸블리우스는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기본적으로 알고 들어가야 한다. 예수를 믿은 유대인이나 NON 크리스천을 다룬 것이 아니라 ‘이방인’이면서, ‘크리스천’인 푸블리우스를 다루었다는 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한 모습이다. 2. 이 책의 특징은 앞 표지에 나오는 그림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큰 거실”같은 풍경이 그려져 있는데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죄다 엎드려 누워서 먹고 있는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