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예전 김진명 씨가 쓴 [제3의 시나리오]를 보려 했지만 너무 어려서 읽는 걸 실패한 기억이 있다. "김진명 소설은 어려워"라는 인상이 머리 속에 남아 한동안 그의 소설은 읽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상하게 김진명 작가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매체에 등장하더니만, 최근에는 이 사람이 작두를 탔는지 쓰는 책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정세를 귀신같이 맞춰내는 것 아닌가! 소설인지 현실 이야기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그만큼 작가가 현대 역사와 세계정세를 통찰력 있게 꿰뚫어보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게다가 작가가 건드리는 소재들은 죄다 한국 정치의 아킬레스건인 문제들이다. 그래서 이제는 이 작가가 얘기하는 것을 듣고 싶었다. 과연 이 세계가 어떻게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