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군대에 있을 때 정말 재밌게 읽었던 [시골의사의 이름다운 동행] 따뜻함과 안타까운 충격 모두 담은, 그야말로 진짜 의사 다큐를 본듯한 책이어서 아직도 기억난다. 그런데 이 시골의사가 언제부턴가 경제학 서적을 계속 내고 있다. (의사 에세이를 쓴 시골의사치고는 경제학을 배운다는 게 사뭇 위화감이 든다.) 그래도 20년 넘게 경제 전문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하니 그가 이번엔 어떤 경제학을 가르쳐줄지 궁금해서 책을 펼친다. 2006년에 초판 발행된 아주 옛날 책이지만 2021년까지도 스테디셀러로 팔리는 것을 보면 책에 대한 가치는 어느 정도 입증된 것 같다. 1. 딱딱한 경제학을 말랑말랑하게 저자의 글은 읽기 참 편하다. 마치 옆집 동네 형이 말해주는 것처럼 편하고 이해가 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