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책[눈보라 체이스] 모든 것이 설원에 맞춰져 있는 이야기! 히가시노 게이고의 제대로 된 수작을 만났다.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이상하게도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은 영 흥미가 없다. 나랑 스타일이 안 맞는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추리소설을 제외한 소설은 모두 재밌다. 지난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도 그랬고, 이번 [눈보라 체이스] 역시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추리소설가에게 비추리소설만 찾는다는 얘기는 실례가 아닐까..?) 옮긴이의 말처럼, 이번 작품 [눈보라 체이스]는 머리를 싸매고 보는 소설이라기보단, 그저 스키를 타는 것처럼 글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소설에 가깝다. 주인공인 다쓰미가 억울한 누명을 쓴 것은 맞지만 그리 동정이 가지는 않았다. 애초에 자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