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세계 일주를 하고 싶은가? 폭탄 만드는 법을 배우라!! 스웨덴식 막장 코미디 소설. 이 소설은 크게 두 가지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하나는 현재 2005년의 노인 알란 칼손이 벌이는 웃을 수밖에 없는 해프닝을, 그리고 또 하나는 과거 알란이 어떻게 살았고 어떻게 세계여행을 하게 되었는지를 독자들에게 알려준다. 알란의 과거 모험담을 들어보면 마치 스웨덴판 포레스트 검프를 보는 듯하다. 트루먼 대통령은 말할 것도 없고, 마오쩌둥, 스탈린, 닉슨, 김일성 등등 그냥 20세기를 주름잡았던 모든 역사적 인물들은 다 만났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런 허무맹랑한 노인네의 이야기에 조금만 귀 기울이면, 정말 그럴듯하다. 죽음의 문턱을 몇 번이고 만나지만 그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