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영화[팬텀 스레드] 사랑, 그 치명적인 독버섯 @ 스포일러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기대하진 않았다.하지만 그는 예상치를 비웃는 것처럼 그보다 더 숨막히는 사랑영화를 보여주었다. 영화[팬덤 스레드]에서 그려내는 사랑은 그 모습이 마냥 아름다워 보이지 않는다.마치 겉으로 보이는 드레스는 아름답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코르셋 때문에 압박감이 느껴지는 것처럼.순수한 사랑만으로는 그 사랑을 오래 지켜낼 수 없다고 말한다. 아니, 어디부터가 사랑인지 구분하기 어렵다.영화가 마지막 보여주는 산책씬은 겉으로는 아름다워 보였지만, 그 이면에 숨어있는 압박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출처: 영화[팬덤 스레드] 독버섯과 거짓, 속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