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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경 2

우주로 시작해서 가족으로 끝나는[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한국 수입사도 이 영화 제목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 좀 했겠다. 영화 제목은 원제목과 동일하다.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모든 것, 어디서나, 한번에 동시에 A24는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것을 잘 해낸다. 이번 영화도 상당히 모험적이며 파격적이지만 상업성과 예술성을 모두 잡아낸 결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영화는 양자경의 새로운 모습을 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끝발이 떨어질 것만 같은 멀티버스 소재에 사골처럼 우려먹는 쿵푸 이야기까지. 뭐 하나 신선할 것 없는 소재인데도 불구하고 식상한 재료들을 아주 잘 조합해서 새로운 맛을 창조해낸 영화다. 무엇보다도 멀티유니버스를 다루는 주인공이 마블의 슈퍼히어로가 아닌 세탁소 사모님이 겪는다는 설정이 참 대단..

20년이 지났지만...여전히 감동적인 영화 [와호장룡]

@스포일러 내용 주의!!@ 와... 이렇게나 멋진 영화였다니...!! 무려 20년 가까이 지난 영화였지만 지금 봐도 가슴 뭉클하다. 단순히 "무술영화"라고 말하기엔 너무도 아까운 그런 영화다. 스토리, 액션, 음악, 영상미, 연기력 모두 버릴 것이 없는 정말 완벽에 가까운 영화. 오스카에서 상을 줄만 하다. 1. 춤을 추는 액션 아직도 기억난다.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무술이 아니라 춤을 추는 것 같다"라고. 정말 그렇다. 이들은 무술을 핑계로 춤을 추고 있었다. 하늘을 날라 댕기고, 심지어 대나무 가지 끝에 서 있다는 걸 보는데, 와이어가 달려있다는 걸 알고 보는데도 어찌나 멋지던지...심지어 와이어 없이 저런 액션을 펼치면 어떨까 속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까지 했다. 2. 자연을 가장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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