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누군가를 달아 죽인 밧줄이 누군가에겐 생명으로 이끌어주는 밧줄이 된다. 이 영화는 장면마다 많은 것들이 담겨있는 영화이다. (왜 이동진씨가 별점 4.5를 줬는지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이 영화의 배경은 보스니아 내전의 종식을 앞두고 있는 1995년의 발칸 반도. (코소보사태를 나중에 따로 배워야겠다. ) 그런데 문득 이 영화를 보고 생각난 책이 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유엔으로 인해 빛이 생김과 동시에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이 영화는 그림자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배우들이 모두 정말 대단하다. 어쩜 그리 연기가 아닌 실제처럼 연기를 하는지..!! 남자주인공인 베니치오 델 토르는 정말 시카리오에 나왔던 인물이 맞나 싶은 정도로 멋지게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