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먹먹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 영화를 보고 나서 말없이 OST를 들었다. 뭐 하나 딱 짚어서 얘기할 수는 없지만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누군가를 붙잡고 얘기하고 싶은 영화다. 어디서부터 잘 못 된 것일까? 아이는 태어나서 무슨 죄가 있길래 이렇게 힘들게 살까... 과연 아만다의 삶은 이것이 정답이었을까? 벤 애플렉의 연출이 좋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영화는 원작이 너무 대단한 것 같다. 알고 보니 이 영화 원작이 [셔터 아일랜드]의 작가 데니스 루헤인(Dennis Lehane)의 작품이었다고 한다. 보스턴의 을씨년스러운 분위기 속에 마치 내가 보스턴에 있던 것처럼 몰입하게 만들었다. 진짜 이 영화의 단 하나의 흠이라면 제목 번역이다. 진짜 이 영화 제목 번역한 사람은 평생 욕먹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