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책[신약성경이 숨긴 야고보를 찾아서]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진리 해부]를 통해 해부당한 듯한 느낌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옥성호 씨의 또 다른 신간을 만났다.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바울은 "역사상 최고의 신학자요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세운 사도"였다. 요한복음이라는 개관 복음이 있기 때문에 공관 복음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도 배웠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남기신 성찬식은 지금까지도 지속되어왔다고 배우기도 했다. 교회에서는 이런 모범답안을 잘 배우고, 앵무새처럼 대답해야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사실, 속으로는 말 못 할 고민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은 고민으로 그칠 수밖에 없었다. 나의 불신과 무지함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