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영화[걸어도 걸어도]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뒷모습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같은 공간에 있으나 함께 하지 못한 ‘보통’ 가정의 이야기. 사고로 죽은 장남 준페이를 기리는 날, 모두가 모였다. 식구들이 다 모여서 집안은 북적거리고, 할머니는 요리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시다. 모두가 명절 분위기를 내는데 계속 삐걱거리는 일들이 일어난다. 장남을 잃었다. 게다가 남은 아들은 초등학교 아이를 가진 사별한 여성과 결혼한다. 고지식하고 보수적인 할아버지는 이 사실들이 못마땅하다. 장남은 자기를 따라 의사가 되었어야 했는데 죽었고, 그나마 살아있는 차남은 의사의 길을 걷지 않고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한다. 할아버지의 못마땅한 모습은 결국 수차례 분위기를 가라앉힌다. 다시금 가족들은 냉랭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