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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3

한없이 고맙고 미안한 아이들[진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스포일러 주의하세요!!@ 이 영화를 이제야 보게 되다니...!! 정말 가슴 따뜻한 영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는 참 그만의 감성이 있다. 어느 누구도 악역은 아니었지만 아이들에겐 희생이 강요되는 세상. 어린 시절 가졌던 가족과 친구의 추억,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을 모두 보여준 정말 알찬 패키지 영화다. 가장 마음에 남았던 장면은 주인공 코이치가 바랐던 기적 내용이다. "화산이 폭발하면 이사 가야 하고, 그렇게 되면 우리 가족 4명 모두 모이겠죠? 화산이 폭발하게 해 주세요." 사실, 화산이 폭발한다고 해서 가족이 모일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면 갔지, 재결합은 별개의 문제다. 반대로, 가족이 모이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굳이 화산이 폭발하..

결말은 상관없어요 [세 번째 살인]

출처: 영화[세 번째 살인]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이 영화는 추리 영화가 아닙니다. 결말이 중요하지 않거든요. 의문투성이인 남자가 있다. 살인한 사람치고는 너무도 담담하게 변호사를 맞이한다. 그리고 너무나 침착하게 살인을 저질렀다고 자백한다. 사연이 있어서 그런 걸까? 아니면 사이코패스일까? 영화는 이렇게 황당한 피고인을 맞이하는 변호사를 따라 사건의 전말을 지켜본다. 수도 없이 많은 영화가 있지만 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는 왜 사람에게 끊임없는 호기심을 안겨주는 걸까? 다른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진실’에 대한 갈망 때문일 것이다. 진실이 무엇인지 사람들은 너무 알고 싶어 한다. 그것이 설령 나와 1%도 상관없는 일이라 할지라도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

일본 + 추리 + 진지 = [매스커레이드 호텔]

역시 [명탐정 코난]과 [소년탐정 김전일]을 배출시킨 일본답다. 추리 영화답게 반전이 있고, 일본 영화답게 '오바'가 있다. 전형적인 일본 추리 영화라고 평하고 싶다. [매스커레이드]라는 단어를 보고 딱 떠오르는 작가가 없는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단연코 익숙한 단어일 것이다. 그렇다. 이번 영화 [매스커레이드 호텔]은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원작 [매스커레이드 호텔]을 따온 작품이다. 사실 영화를 볼 때는 몰랐다. 그저 '재미있는 반전이 들어있는 영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에서 제목을 찾다보니 원작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라는 걸 발견했다. '참 이 영화, 히가시노 게이고 답구나!' 보통 사람들에게 호텔은 설렘과 신비로움의 장소다. 방을 예약함과 동시에 드는 기대감과 설렘 때문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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