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코난도일은 탐정의 기술에 초점을 두고 셜록홈즈를 부각하였다면 아가사 크리스티는 탐정(포와로)보단 사건의 스토리를 더욱 부각한 것 같다 그래서 셜록홈즈를 보면 그가 얼마나 뛰어난 기술로 사건을 푸는지 감탄하지만 포와로를 보면 사건 자체에 먹먹함을 안게 된다 아가사크리스티 소설은 워낙 시리즈가 많고, 뭐 부터 읽어야 할지 몰라서 안보고 있었다. 게다가 셜록홈즈의 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팬심이 발동(?)하여 일부러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을 안 보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영화를 본 후 느낀 것은, 확실히 소설로 본다면 더 자세하게 이 스토리에 빠질 수 있을거 같다. 영화라는 기법 안에서 13명이라는 용의자를 두 시간안에 다루기는 애초부터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