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없는 신기한 대중교통수단이 튀니지에 있다. (사실, 아랍 국가에서는 아주 평범한, 보편적인 대중교통이다.) 우리나라식으로 얘기하자면 [카풀식 대중교통]이라고 하는게 맞겠다. 장거리를 봉고차로 이동하는 것인데 이 곳 사람들은 그 봉고차를 "루와지(Louage)"라고 한다. 고속버스랑은 조금 차이가 있는게, 봉고차로 이동한다는 점이고, 봉고차에 사람이 모두 차야 떠난다는 것이다. 봉고차에 7,8명이 모두 꽉 차야 떠난다는 점이 약간의 불안요소일 수 있다. (실제로 아침에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30분을 기다려야 했던 적도 있었다. ) 그러나 그런 불편함은 드문 케이스이다. (내 기억 에 대부분의 루와지는 10분안에 떠났다.) 루와지의 장점은 역시 원하는 목적지까지 빨리 갈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