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보고 다시 한번 느낀다. "아전인수 정의"는 똥이라는 것을. "자본주의에 소외된 자들의 분노"라고?? 너네들은 수 틀리면 저렇게 복수해도 되니?? 영화는 일부러 경찰들의 만행을 앞서 계속 보여준다. 그래서 경찰에게 복수하는 게 정의롭다는 식으로 보여준다. 그래. 경찰들 잘못했지. 나쁜 경찰들 정신 차리게 해야지. 그런데 '이사'야. 네가 사자 훔쳤잖아. 아 너는 촉법소년 대상이라 그냥 혼나고 끝이야? 너 때문에 서커스단이랑 시장이 쑥대밭이 될 뻔했는데? 경찰들, 시장 패거리들 걔네들도 썩었으니까 혼내도 괜찮다고? 애초에 너는 왜 사자를 훔쳤는데? 배고파서? 그냥 인기 얻으려고 한 거잖아. 애초에 니 잘못은 생각 없지? 웃기고 있다. 자유 평등 박애의 상징이었던 프랑스는 이 영화 어디에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