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사내들이지만 베트남 하나로 그들은 가장 가까운 "전우"가 되었고, 아들의 안타까운 일로 그들은 다시 뭉쳤다. 군대에서 죽는 죽음은 말 그대로 "개죽음"이라는 공식을 여실히 보여준 영화.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걸 또한 보여준 인생영화다. 분노에서 시작해서 여정이 시작되고, 여정 끝에 참회와 사랑이 찾아온다. [비포 시리즈]와 [보이후드]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팬이 되어버렸다. 소설을 각색하여 대본을 만들고 연출까지 했던데 정말 모든 대사와 순간들이 가슴 깊이 박히는 영화였다. "여정"을 갖는 영화는 늘 재미있다. 마치 내가 그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것 같다. 2시간 내내 느리지만 재밌었던 [스트레이트 스토리](1999)처럼, 이 영화도 약간은 느릿느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