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오랜만에 정말 좋은 영화를 본 것 같다. 언뜻 봐서는 범죄 영화인 것 같기도 하고, 또 다르게 보면 사랑 영화인 것 같기도 하다. 이것이 사랑인지 함정인지 계속 확인하고 싶은 영화. 박찬욱 감독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놀랄 영화. 영화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을 봤다. 한국에서 이름만 대도 누구나 알만한 영화감독들이 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올드보이”를 만든 감독, 박찬욱 감독이다. 박찬욱 감독을 보면, 어떨 때는 데이빗 핀처가 보이기도 하고, 또 어떨 때는 가슴 절절한 왕가위가 보이기도 하다. 물론 그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감독이기도 하다. "박찬욱" 이름 세 글자만으로도 충분하다. “올드보이”를 포함한 복수 3부작 영화로 전 세계에 엄청난 파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