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 감동은 늘 상식 밖에서 일어난다. 어느 것 하나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들이다. 그런데 그런 행동들로 인해 감동한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Leonhart는 죽음의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그를 말없이 따라가는 개들의 충성심. 토고를 바라보면서 눈물 짓는 아내의 얼굴. 그 얼굴을 바라보면서 괜시리 나도 눈물이 글썽거린다. 1. 화려한 그래픽 NO! 인간냄새나는 감동! 이런 류의 디즈니 영화가 참 좋다.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말이다. 벌써 20년 전이다. 미국에 잠시 있을 때 우연히 보게된 영화 [The straight story](1999)는 아직도 내 인생 영화 중 하나다. 정말 조용하고 지루한 장면의 연속이지만, 그런 장면들이 보고나면 이내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