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었으니 남긴다

유튜브로 영어공부 하자!![날라리 데이브 책]

거니gunny 2019. 7. 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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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영어 공부하기 좋은 채널 중 하나!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날라리 데이브"가 자기만의 노하우가 담긴 책을 출간했다. 

[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 

사실 날라리 데이브 본인은 유튜브로 배운 건 아니다. 13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20대 초반까지 살다 온 경우이기 때문에 미국 문화를 유튜브가 아닌 직접 체험하고 온 케이스다. 

그럼에도 이 책이 어울리는 이유는 그가 가진 유튜브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았기 때문이다. 

영어 공부하는 데 있어 요즘처럼 좋은 시대는 없다. 유튜브 하나만 있으면 무료로 하버드 수업도 들을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우리는 유튜브로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할지, 어떤 채널을 봐야 할지 막막하다. 맛있는 녀석들 채널이나 기웃거리면서 본 거 또 보기만 한다. 

날라리 데이브는 유튜브로 공부가 가능하다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는 정말 좋은 방법들을 많이 알려준다. 

그중 내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몇 가지 있다. 

1. 저자는 한국 코미디언 김영철의 태도를 말한다.

그가 가진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자신감!! 틀려도 주눅들지 않고 말하는 자신감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억양이나 말의 높낮이 등이 별로 들어가지 않는 우리말과 달리 영어는 말하는 억양과 자세가 중요하다!!

발음이 안 좋아도 자신감 있게 말하면 상대방은 알아서 척척 알아듣는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건 자신감이다. 

2. 뚜렷하고 확실한 목표가 있을 때 영어실력이 향상된다.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친 결과 저자가 깨달은 것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뭐냐면 '영어를 배우는 동기'다.

장기적인 목표보단 단기적인 목표를 세울때 더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당장 3개월 뒤에 유학을 가야 하거나, 이민을 가게 되는 경우, 속된 말로 X 줄이 타는 경우엔 훨씬 영어를 잘 흡수한다는 말이다. (역시 사람은 절박해야 잘해)

결국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할 때는 단기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 목표 없이 "꾸준히 열심히 하자"라고 하면 평생 제자리걸음이다. 

3. 하루 최소 2시간 영어를 들어라 (p87)

물리적인 시간 투자 없이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요령이나 비법은 없다. 

결국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자꾸 영어를 쓰는 곳에 나를 노출 시켜야 한다. 전화영어를 하는 사람들도 하루에 10분 한 걸로 만족해선 절대 안 된다. 물리적인 시간을 투자해야 그만큼 언어가 는다. 

4. 이거다!! 저자가 알려준 수많은 채널들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이 책은 값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얼마나 많은 유튜브 채널 속에 살고 있는가?! 이런 정보의 홍수 속에서는 정제된 알짜배기 정보를 습득하는 게 중요하다 (필터링도 다 돈이고 귀한 아이디어다)

무려 50개가 넘는 좋은 채널을 소개 시켜줘서 만족을 넘어 감동했다!

각 채널들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도 꼼꼼하게 써주고 있어 쉽게 채널을 이해할 수 있다.  

저자가 알려준 추천 채널들을 보노라면 정말 도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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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대와 달랐던 점도 있었다. 

1. 기초적인 문법은 알아야 한다??(p96)

저자는 영어공부하는데 있어 문법에 너무 빠지면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최소한의 문법은 알고 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주어, 동사, 목적어" 각각의 단어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이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필자 역시 문법이라면 1형식 부터 분사구문까지 열심히 공부했지만 과연 원어민들이 이런 것들을 알고서 언어를 시작했을까? 

아기가 문법을 알고서 4~5살 때 말을 하기 시작했을까? 아니다. 기초적인 문법을 알아야 한다는 것도 맞지 않을 수 있다. 우리는 결국 마인드를 아예 미국인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영어를 흡수할 수 있다. 

2. 반복되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물론 중요한 정보는 강조하기 위해 반복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사례들을 계속 반복해서 알려주다 보니까 읽는 내내 피로감이 약간 생겼다. 그렇게 크게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편집 과정에서 조금만 더 신경 써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결국, 하루만에 다 읽었다

책을 보는데 계속 유튜브 영상 보는 느낌이 자꾸 났다 ㅎㅎ

전날 읽었던 [책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에 이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제 유튜브는 더 이상 '맛있는 녀석들'로 채우지 않으리라!! 앞으로 유튜브는 내 영어교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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