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영화[그랜 토리노]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영화는 우리에게 팝콘보다 가벼운 여흥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삶과 죽음에 대한 묵직하고 감동적인 여운을 주기도 한다. 삶과 죽음, 가족과 사랑을 가장 영화스럽게 표현한 작품 중 하나가 바로 이 영화 [그랜 토리노]다. 주인공 월터 코왈스키는 성당에서 장례식 설교하는 신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27살짜리 주제에 신부랍시고 신학교 교과서에서 배운듯한 멘트로 삶과 죽음을 설교한다. 월터가 듣기에는 너무도 가벼운, 모욕적인 설교였다. 복사기 같은 삶과 죽음에 대한 멘트는 어느 누구의 가슴에도 와닿지 않는다. 월터는 그런 말이 듣기 싫었다. 게다가 한국전쟁에 참가해 죽음을 바로 가까이서 "현장학습"으로 지켜본 주인공이기 때문에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