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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만화 3

이 역시 반쪽 신학이라는... [교회를 부탁해]

문제 제기는 OK! 하지만 정말 맞는 해결책일까...? 결과부터 말하자면, 김민석 작가가 썼던 여러 작품들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럽지 못했다.이제껏 나왔던 사복음서 시리즈, 의인을 찾아서, 창조론 등 김민석 작가가 쓴 책들을 다 봤는데 이 책은 특히나 많이 아쉽다. 우선 책의 특징부터 얘기하자면, 이 책은 창조론과 마찬가지로 기존 교회에서 가르치는 가르침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 나름대로의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문제제기에 있어서는 참 날카로운 면이 있다. 현재 교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이대로는 안된다라는 위기의식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만족은 거기까지였다. 문제를 제기했던 현 교회의 문제점들 가운데 대다수가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들이다. 카톨릭은 예배를 "본다"라고 한다. 실제로 라..

스펙터클한 1세기 이스라엘 이야기 [의인을 찾아서]

하루 만에 1세기 이스라엘을 갖다 온 듯하다. 반전이 살아있는 기독교 만화.마치 [20세기 소년]을 보듯 몰입하게 되는 만화였다. 모든 기독교 만화를 통틀어, 이처럼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정성스런 작화까지 곁들여진 작품이 또 있을까? @ 스포일러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제 아무리 작가가 밤새 공부하고, 열심히 사전조사를 한다 해도 스토리가 재미없으면 말짱 꽝이다. 하지만 스토리가 재미있고, 정성스런 그림에, 탄탄한 역사까지 받쳐준다면 당연히 좋은 작품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지 않을까? 1. 정말 재미있다.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단 한 권 안에 이렇게 간결하고 풍성하게 사건을 써내려간다는 게 쉽지 않았을텐데 그 어려운 걸 해냈다.도입부에서는 독자로 하여금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

항상 적은 가까이에 있다[요한복음 뒷조사]

진화론을 주창한 다윈. 그가 젊은 시절 신학을 공부했다는 얘기를 하면 사람들은 잘 믿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교회의 적으로 간주되었던 사람들은 모두 교회를 다니거나 교회 언저리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예수님 생전에 가장 큰 적은 로마도 아니었고, 이방인도 아니었다. 예수님의 가장 큰 적은 유대인이었고, 바리새인이었다. 같은 신앙이라 생각한 사람들이 서로 적이 된다. 앞서 말했지만 기독교의 창조론에 의문을 제기한 사람은 다름 아닌 신학생 다윈이었다. 그는 누구보다 성경을 가까이했던 사람이지만 창조론에 반하는 진화론을 탄생시켰다. 같은 신앙이라 생각한 사람들이 서로 적이 된다. 오늘날도 마찬가지다. 기독교의 가장 큰 적은 기독교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들이 역사적으로 계속 일어나는 것일까.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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