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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크레이그 3

다니엘의 007은 몇 점? [007 노 타임 투 다이]

더 이상 007을 기다리는 세대는 지났다. 과거 거의 50년 가까이 사랑받던 007 시리즈도 이제 힘을 쓰지 못하는 듯 보인다. 할리우드는 007에 대항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만들어냈고, 휘황찬란한 액션씬은 이미 슈퍼히어로들의 차지가 됐다. 첩보물과 신무기 장착한 007 시리즈도 이제 참신함에서 많이 벗어난 듯하다. (이번 영화에서 선보인 신무기도 이제 더 이상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007이 나오면 늘 기대가 된다. 그리고 이제 007의 다니엘 크레이그를 보는 마지막 작품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다니엘의 007은 과거 피어스 프로스넌의 007과 많이 달랐다. 늘 화려하고 세련된 피어스와는 달리 어딘가 다치고, 깨지고 망가지는 다니엘의 007이었다. 호기롭게 도박판에서 ..

포와르 탐정 저리가라 [나이브스 아웃]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능가하는 쫄깃한 맛이 여기 있다!! @스포일러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정말 오랜만이다. 이런 정통 추리극을 본 적이!!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반전이 일어나고,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다. 영국 발음 때문에 Benuit Blanc 역을 맡았던 다니엘 크레이그의 말을 이해하는 데 상당히 어려움은 있었지만, 이야기 전개가 시원시원해서 상영 시간 안에 지루하지는 않을 것이다. 원래 추리영화를 볼 땐 뒤통수 맞는 게 오히려 큰 재미 아닌가! 그런 점에서 난 이 영화를 정말 재밌게 봤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사실은 할란 쓰롬비가 손자 랜섬과 짜고 치는 설정이었길 바랐다. (더 욕심 부리자면, 사실은 할란이 죽은 게 아니라 죽은 척하고 어디선..

"america the beautiful" [로건 럭키]

출처: 영화[로건 럭키] 가족이 있는, 가슴 따뜻한 하이스트 무비(heist movie)란 이런 거구나 색다른 방식으로 미국을 "아름답게" 만드는 영화 출처: 영화[로건 럭키]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영화 뒤에 숨겨진 애국자의 그림자 '로건 징크스'를 항상 가지고 있는 삼 남매. 이들은 자신들이 다리가 박살 나고, 손이 잘린 것이 징크스 때문이라 여긴다. 그러나 그들은 보란 듯이 그 징크스를 정면 돌파했고, 그것도 아주 치밀하고 통쾌하게 역전시켰다. 이들을 통해 영화는 "애국자"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두 사람. 평생 안고 가야 할 부상을 입었고, 나라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보상해 주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모두 "장애인"이라는 짐을 떠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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