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의 사랑] 그들의 사랑과 마지막 이별이 너무 아프게 느껴진다. P19 우리들은 서로 걷는 것, 말하고 읽는 것 등을 배운다. 하지만 누구도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사랑이란 우리들의 생명과 같은 것이어서 그것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온 우리 존재의 밑바탕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 한 떨기의 꽃도 햇빛이 없으면 피지 못하듯 사람도 사랑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 하지만 우리가 우리 생애의 반도 채 살기 전에 그 사랑이 다 없어져 그토록 작은 부분만이 남게 되나니! 어린아이들은 세상에 타인이라는 존재가 있음을 알게 되면서부터 어린이의 세계와는 멀어지게 된다. 사랑의 우물은 물줄기를 잃고, 세월이 흐름에 따라 아예 말라버리고 만다. ——— P39 마리아: “삶이란 때로는 시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