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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3

반쪽짜리 동성애 신학

[동성애에 대한 두 가지 견해]를 읽었다. IVP에서 낸 책이라 어느 정도 신뢰를 가지고 읽었다. 과연 교회가 동성애를, 정죄나 비난 말고 신학적으로 인정할 수 있을까? 인정할 수 있다면 그 근거는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은 반쪽짜리 신학이다. 책 제목은 분명 "두 가지 견해"라고 했다. 따라서 얼핏 보면 2명은 보수주의 신학을 대표해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 남은 2명은 진보주의 신학을 대표해서 동성애를 찬성하는 입장으로 말할 것만 같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구성되지 않았다. 4명 모두 동성애를 인정하면서 들어가기 때문에 우리가 기대하는 논쟁은 이 책에 없다고 볼 수 있겠다. 1. 윌리엄 로더 이 사람 글은 참 특이하다. 글의 절반을 동성애를 반대하는 성경 구절과 고대 문서들에 할애..

청년 신앙인 필독서 2[교회가 꼭 대답해야 할 윤리문제들]

출처: 책[교회가 꼭 대답해야 할 윤리 문제들]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일전에 읽었던 [시대의 분별과 윤리적 선택]의 전작(前作)이다. (해당 리뷰 참고) https://geonni.tistory.com/244 이 책 역시 현재 우리가 직면한 가장 가까운 윤리 문제들을 성경적으로 또는 윤리적으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제시한다. 신원하 교수는 교리적으로 최대한 중립적인 위치에서 쓰려고 노력했다. 물론 자신의 위치에 입각해 주장을 펼치기도 하지만 다른 입장들도 다수 소개하니 어떤 교단 성도라도 도움이 된다. 몇몇 주제에 대해서는 많이 배웠다. “이건 당연히 그거 아냐?”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니다. 이혼이나 재혼 문제가 나에겐 그런 경우였다. 어렸을 때..

[무례한 기독교]를 읽고 정신을 차릴 수 있을까?

한동안 독서감상을 쓰지 않았다.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물리적인 시간 여유도 없었다. [픽미업]등 자기계발서류의 가벼운 책들을 읽긴 읽었지만 왠지 독서 감상까지는 가지 못했다. 그러다가 묵히고 묵혀 뒀던 [무례한 기독교]를 읽었다. 저자인 리처드 마우는 풀러 신학교 총장이라고 한다. (내가 정말 존경했던 존 파이퍼가 나온 신학교가 아니던가!!) 칼빈주의 전통에 속해 있으면서도 재세례파와 오순절파에 대해 우호적이고 개방적이라는 것이 참 흥미로운 일이다. (왜 풀러 신학교를 개혁주의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다. ) 이 책의 큰 주제는 이렇다 P.26 "다른 이들이 자신의 신념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서로 다르다" -즉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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