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영화[몬스터 콜]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이 영화를 보고나서 가슴 한쪽이 물을 잔뜩 먹은 스펀지처럼 흠뻑 젖었다. 어린 소년 코너에게 진실을 받아들이기란 너무 가혹하다. 하지만 코너뿐만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불편한 진실을 애써 외면한다. 이 소년만큼 우리에게도 역시 진실이 가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실을 받아들이는 소년의 모습이 너무 아프고 아련하다. 나도 너무 아프다. 처음 이 영화를 볼 때 팀 버튼 감독의 [빅 피쉬] 같은 작품인 줄 알고 봤다. 하지만 단순히 아름다운 거짓말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잔혹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한 소년의 성장영화였다. (어른이 되었지만 나도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코너 같다.) 중간중간 이 영화의 주제는 끊임없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