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책[믿는다는 것] 교수님이 변한 건지, 내가 변한 건지... @스포일러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믿는다는 것] 제목이 강렬하다. 믿음에 대한 철학적 사유가 다수 포함될 것을 예상했다. 강영안 교수는 영적 선배 같은 분이다. 학생 시절 읽었던 [강교수의 철학이야기]와 [신을 모르는 시대의 하나님]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철학의 '철'자도 몰랐던 나에게 데카르트부터 시작하는 철학사를 알기 쉽고 명쾌하게 알려주었고, 사도신경에 나타난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라는 이 짧은 구절을 깊이 묵상하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왜 다음 사도신경 2탄이 안 나오는지 정말 아쉽다.) 이번 강영안 교수의 책을 고른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이 분의 책을 오랜만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