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오늘, 인생 영화 리스트에 한 편이 또 올라갔다. [어디갔어, 버나뎃] 내가 바라는 인간상과는 전혀 달랐던 주인공 버나뎃. 이기적이고, 자기만 맞다고 생각하는 정말 재수 없는 인물이다. 그녀는 주위 사람들과 일절 관계를 맺지 않고 홀로 살아간다. 그나마 그녀가 마음 터놓는 사람은 딸 "비". 왜 그녀는 이렇게 사회적 "위협(menace)"이 됐을까? 이것이 바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세상에는 "팩트"와 "진실"이 다른 경우가 있다. 둘의 가치가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버나뎃의 경우처럼, 팩트와 진실이 너무 많이 달라서 억울한 사람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팩트'로만 본다면, 버나뎃은 우울증 환자, 반사회적 인물이 맞다. "Menace [매너스]"라는 단어가 어울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