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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가 웃는 순간 2

이래서 내가 찬호께이를 좋아한다니까!! [디오게네스 변주곡]

“두고두고 아껴보고 싶은 작가” - 찬호께이 보통은 중고책을 읽는 편이다. 품질 좋고 저렴한 책 말이다. 하지만 바로바로 새 책을 사야만 할 때가 있다. 바로 찬호께이의 작품들이 나올 때다. 도저히 중고책으로 나오기까지 기다릴 수가 없다. 이제까지 한스미디어에서 번역되어 나온 찬호께이의 모든 책들은 다 읽어버렸다. 당연히! 이번 디오게네스 변주곡도 예약구매까지 해서 읽었다는 거 아니겠어? ㅋㅋㅋ과연 이번 [디오게네스 변주곡]은 찬호께이의 이름에 걸맞는 작품일까? 우선, 이 책은 장편소설이 아니라는 걸 알아둬야 한다.지난 10년간 그가 간간히 썼던 단편을 모아놓은 "단편모음집"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 책을 보는 내내 데쟈뷰처럼 불현듯 “데이비드 크라우더 밴드” 앨범 [Give us rest](2012..

공포+추리+찬호께이=진리[염소가 웃는 순간]

[염소가 웃는 순간] 오컬트 물은 즐기지 않는 편이다. 주문 마법 피의 제사 등... 적어도 나에겐 조악한 소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내가 팬이라고 자처하는 찬호께이가 그 소재로 소설을 만들었다! 과연 나는 이 책을 좋아할 수 있을까? @@스포 주의!!@@ 딱 찬호께이식 호러 미스테리 소설이다. 무심코 지나갔던 묘사들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통쾌함을 느낀다. 떡밥 회수는 기본이다. 찬호께이의 소설은 언제나 읽는 재미가 있다. 그렇게 책을 쥐약처럼 읽는 나조차도 단숨에 사흘 만에 559페이지를 읽게 만든다. 대단한 재미가 아니고서는 이럴 수 없다. 다만 아쉬운 것은 추리소설보다는 공포소설에 가깝기 때문에 중간중간 흠칫 놀라는 부분이 있어 그리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그래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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