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일본애니 3

다시 생각해보는 크리스마스의 따뜻함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

"파프리카"를 통해 알게 된 고(故) 곤 사토시의 또 다른 작품을 만났다.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이 더 따뜻했고, 흥미로웠다.  소재와 전개, 그리고 마무리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웠던 스토리라고 해도 무방할 듯싶다. 특히, 떡밥을 던지고 회수하는 것이 아주 탁월했는데, 냉정히 보면 스토리들이 억지 우연 같아 보이지만 크리스마스 버프를 받아서 그런지 마음 넓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우연이 필연이 되고 그 과정을 보는 내내 따뜻한 핫초코를 먹는 기분이었다.  다만 서울역을 지나칠 때마다 맡는 노숙자 냄새는 여전히 감당하기 버겁다. 어쩌겠는가. 그들도 그런 냄새를 원해서 풍기는 것이 아닐텐데 말이다.  갓난아기 키요코가 크리스마스 기적을 만난 것처럼 나도 따뜻한 기적을 만나고 싶다.

일본사람들이 눈물흘릴만 하네[날씨의 아이]

@스포일러 주의!!!!@ 워낙에 호불호가 갈렸던 작품이라 볼까 말까 많이 고민했다. 작화의 천재, 신카이 마코토가 연출한 애니라 예의상 봐줘야 할 것 같기도 하고...괜히 기대했다가 실망할 것 같기도 하고... 에라 모르겠다!! 한 번 보자!!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1. 작화만으로 볼 가치는 충분하다!!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은 작화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가 충분하다. 이번 애니를 보고서도 똑같은 결론이다.이 세상의 만화가 아니다!! 디즈니가 몇 백만 달러를 쏟아부어도, 3D 범벅을 해도,이런 미친 작화력은 당분간 따라잡기 힘들 것 같다. 정말 일본 동경에 잠시 있었던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너의 이름은] 등 신카이 마코토 작품을 볼 땐 늘 그랬..

OST가 생각나는 일본 애니[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정]

출처: 애니메이션[그 남자와 그 여자의 사정]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 같은 아련한 추억이 깃든 애니메이션. 명랑한 학생들의 기쁨과 행복, 고민과 슬픔을 일본식으로 그려낸 정말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자그마치 20세기 애니메이션 이기 때문에 지금 세대 청소년들은 모를 수도 있다는게 조금은 안타깝다. 이 애니에 나오는 OST를 듣다 보면 마치 애니를 처음 보던 나이로 돌아가는 듯하다. 일본어를 배우겠다고 몇 십 번을 들었던 애니였는데 지금은 포기 ㅎ 지금도 듣기 참 좋다. 특히, 엔딩송인 "yume no nakae"를 들으면 일본 학교 모습이 절로 생각난다. 정말 열심히 외웠는데,.. 써먹질 못해 아쉽다. 학창시절 학교가 언덕에 있었기 때문에 늘 등교할 때마다 힘겹게 올라가야만 했다. 하지만 하교 시간에는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