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내용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도진기 작가의 판사 소설 [합리적 의심] 도진기 작가의 지난 작품, [유다의 별 1,2]를 재밌게 봐서 그런지 이번 작품도 꽤 기대가 컸다. 더구나 이번 작품은 자신이 평생 일해온 판사의 삶을 다루는 작품이었기에 그 기대감은 평소와 달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재미있다. 물론 법정소설이기 때문에, 추리의 기발함이나 스펙터클한 액션 같은 건 거의 없다. 하지만 나름 반전도 있고, 스토리의 재미까지 더해져서 여느 미스터리물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한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재판 과정, 판사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마치 재판소에 있는 것처럼... 소설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묘사'이다. 그게 인물이 됐던,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