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소원을 들어주는 방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요술램프 대신 '방'이라는 설정만 다르지, 기타 다른 판타지 영화와 다를 것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공간'이 주효했다. 요술램프가 아닌, '더 룸'을 가지고 설정을 했다는 자체가 상당히 재밌는 부분이다. 이 룸은 한계가 없다. 그야말로 무엇이든 상상하면 이루어 진다. 물건의 개념이 아닌, 공간의 개념이기 때문에 상상력은 우주끝까지 펼쳐진다. 문자 그대로 영화는 하나의 평행우주를 만들어냈다. 불행히도,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이 방은 비극의 방으로 바뀐다. 하지만 또 다른 '불행'이 있었으니... 아기가 등장하고 나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안타깝게도 본격적으로 영화에 대해 실망하는 시점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