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2011년에 출판된 책이지만 여전히 우리에게 많은 반성과 생각을 던지는 책이다. 아니, 오히려 2023년에 봐야 할 책인 듯싶다. 이제 너무도 일상이 되어버린 알고리즘. 이제 알고리즘 없는 인터넷은 어딘지 어색할 정도다. 책을 구매할 때도, 맛집을 찾을 때도, 인터넷 서핑을 할 때도, 잠들기 전에 보는 영상을 볼 때도, 이제 내 취향에 맞는 정보들만 내 스마트폰 화면에 뜬다. 너무도 편리한 (때로는 고마운) 알고리즘 덕분에 더 이상 컴퓨터, 스마트폰 앞에서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하지만 이것은 아주 무서운 양날의 검이다. 나를 나보다 더욱 잘 아는 알고리즘. 오히려 나를 이상한 나로 만들고 있는 알고리즘. 그런데 이런 알고리즘은 이 책에서 말하는 소위 "필터 버블"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 나에게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