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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주의!!
이래서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고, 이래서 법이란 게 존재하는 거다.
여운이 남는다.
아주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닌 건 아닌거다.
동명 소설을 읽은 한 독자의 평이 마음에 와 닿아 남긴다.
재판이 열렸다. 훌륭한 변호사와 카야를 아끼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무죄 판결을 받는다. 카야는 자연사했다. 그리고 함께 살던 테이트가 우연히 카야가 숨긴 증거물을 발견해서 카야가 살인자임을 안다.이건 무슨 결말일까? 아마존에서 30주 넘게 1위를 했고, 250만 부가 넘게 팔렸다는 이 책의 결말이 이것이다.폭력으로 엄마와 아이들을 모두 떠나게 했고, 떠난 엄마는 신경쇠약에 걸려 쓸쓸히 죽게 만든 그 아버지를 죽이고 불운하게 죽는 식의 이야기도 아니다.분명히 자신의 욕정으로 만났고 자신을 기만해서 헤어졌는데, 그 남자가 술에 취해 자신을 다시 가지려 했던 남자를 죽였다. 굉장히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증거를 완벽하게 인멸하고 죽였다.짝짓기한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듯이 죽였다. 그리고 이 문장이 여러 번 나온다.'살인'을 저지른 사람을 이렇게 찬양할 이유는 절대 없다. 결코. '인간쓰레기'라고 부르는 사람은 죽여도 되는 것일까? 그리고 어쨌든 둘은 어떤 목적이든 서로 사랑했다. - 닉네임: 초딩
체이스가 그녀를 배신했다고 해서 죽여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그녀의 살인이 모든 것을 치밀하게 계획한 계획살인이라면 가중처벌감이다.
심적으로는 그녀의 행위가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감정에 따라 무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입장 분명히 하자.
사람이 살해당했다.
그것도 계획적으로.
그녀가 복수에 성공했다니 기분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우리 양심에 귀 기울이자.
아닌 건 아닌거다.
살인자를 찬양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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