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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야... 제발 이러지마...[원더우먼 1984]

마블도 이렇게까지 유아틱하게 만들진 않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유아틱하다. 마블도 아닌, DC가 이런 류의 영화를 만들다니... 짱구와 액션가면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개연성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다. 명색이 스미소니언 박물관에서 일하는 학자들인데 증거물을 손으로 만지작거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돌이 인간이 되는 성육신의 놀라운 현장을 재현한 것도 어이없다. 미국 대통령이란 자가 진정한 소원이 핵을 많이 보유하는 거라니;; 아무리 소련과 대치중이라지만 너무 1차원 아니야?? 더 웃긴 건, 배트맨 오마주를 했는지 총알을 커피 받침대로 막아버렸다;;; 게다가... 아니다. 애초에 따지려고 만든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뇌를 비우고 보는 게 낫다. 이런 영화를 위해 한스짐머까지 대동했다니...

현실은 차디찬 얼음물이란다[남한산성]

[남한산성] 왜 남한테 의지만 하고 살면 안 되는지 여실히 보여준 영화. 정반대로, 왜 고집을 피워서는 안 되는 지도 보여주는 역설적인 영화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하나다.역사는 반드시 되풀이된다.아무리 첨단과학 시대를 살더라도 인간들은 똑같다. 아무리 아픈 과거라 할지라도 그것을 직시하지 않고 미화만 한다면 또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영화 [남한산성]은 더욱 그 의미가 깊다. 이미 수년 전 개봉한 오래된 영화인 데다가 (2017년)천만 관객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350만 명에 그친 영화였지만 그 어떤 한국영화보다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이 영화가 달랐던 점은 '선과 악의 이분법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는 늘 이분법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선인과 악인..

영단어는 무조건 많이 알면 좋아요??

"영어 단어는 많이 알면 알수록 좋지! 다다익선이라고! 하루에 적어도 30개씩은 외워야 영어를 잘할 수 있어!" https://youtu.be/DEtMq6jXUvA 정말 그럴까요? 영어 단어를 많이 알수록 영어도 잘하게 될까요? ============================================== 세상에서 가장 긴 영단어는 무엇일까요? Pneumonoultramicroscopicsilicovolcanoconiosis 처음 보시면 '이게 뭔가' 싶으시죠? ㅎㅎㅎ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단어가 워낙 길다 보니 짧게 줄여서 "Pneumonoconiosis"라고도 합니다. "진폐증"이란 뜻인데요, "폐에 분진이 침착하여 폐 세포에 염증과 섬유화가 일어난 상태"를 말하는 의학용어입니다. (서울대학교..

오늘도 꿈만 꾸는 자들에게[성격 급한 부자들]

[성격 급한 부자들] 나 혼자만 옳다고 생각한 때가 있었다. 칸트라도 되는 양, 마치 나만 우주의 진리를 깨우친 양 교만이 하늘 끝까지 닿아있을 때가 있었다. 가까운 친구들의 말은 듣지도 않고, 오히려 '네가 틀렸으니 내가 너를 깨워줄게' 라는 사명으로 지낸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인생에서 믿어왔던 것들이 무너지고 틀어지면서 내가 얼마나 우물 안에 살았는지, 내가 얼마나 특별하다고 착각했는지 알게 됐다. 자기 계발이란 책은 어찌 보면 내 교만함과 자만함을 내려놓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자기계발서란, 내가 전부 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책이다. 다구치 도모타카. 이름도 외우기 어려운 생소한 일본 사람이지만 나에겐 참 좋은 조언자다. 이 책을 읽고 가장 엑기스만 뽑는다면 무슨 말이..

어머님, 어학원 VS 영어보습학원 어디가 나을까요?

"우리 애는 내년이면 중학교로 올라가요. 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계속 XXX어학원을 다녔었거든요. 이제 곧 중학교 입학하는데 영어를 어떻게 할지 고민이에요. 중학교 때부터는 문법 문제도 많이 나오고, 단어도 초등학교 때랑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다던데, 계속 어학원에 가도 되는지 걱정입니다. 다른 또래 친구들은 벌써부터 영어 보습학원 다니기 시작한데요." 여러분이 부모님이라면 어디로 보내시겠어요? ======================== 저도 이 친구와 똑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 학교에 남아서 "방과 후 학습"을 참가했었는데요, 원어민 선생님이 오셔서 일주일에 2회 가르쳐 주셨는데, 지금 기억나는 거라고는 "Be quiet!"밖에 없네요. ㅎㅎㅎ 저를 비롯해서 아이들이 워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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