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마지막 사과가 무게없이 보여지는 건 나뿐일까? 만약 창문에서 떨어지지 않았다면, 선생님한테 붙잡혔다면, 과연 아메드는 진실한 사과를 했을까? 상황에 맞게 이리저리 교묘하게 피하는 족제비같다. 개인적으로 [자전거 탄 소년]이 훨씬 와 닿았다. 한 소년의 감정변화와 행동, 성장이 잘 맞아떨어진 영화였다. 마지막 장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씬을 통해 소년이 한층 성장했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영화 [소년 아메드]에서 그런 성장은 볼 수 없었다. 전작과 달리 아직도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그렇게 끝냈는지 모르겠다. 소년 아메드의 마음을 끝날 때까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영화가 끝나도 찝찝했다. 그럼에도 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영화다. 벨기에에서만 벌어지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