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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덴 형제 4

다르덴 아저씨, 전 모르겠네요...[아들]

2002년 개봉한 다르덴의 대표 영화 [아들]을 보았다. @@@스포 주의!!@!@@ 다르덴 형제 영화는 항상 생각하게 만든다. (오늘도 제대로 잠 자긴 글렀다;;;;) 그 흔한 OST 하나 없이도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한다. (오히려 목공소에서 나오는 전기톱 소리가 배경음악 역할을 대신한다.) 이번 영화는 다른 면에서 엄청나다. 다르덴 형제 영화 가운데 이렇게 스릴 있는(?) 영화는 처음이다. 처음엔 멀뚱멀뚱 지루하게 보다가 중반에 이르러 전처의 말 한마디에 영화는 급반전 하게된다. 앞서 보았던 주인공의 떨리는 눈빛은 내가 기대했던 방향과 180도 다르게 흘러갔다. 그래서 식당에서 칼을 만지작 거렸구나... 그래서 그렇게 안절부절했구나... 앞서 했던 모든 행동들이 이해가 갔다. 아이가 잠이 들었을 때 그..

남 일 같지 않은 이야기[소년 아메드]

@스포일러 주의!!@ 마지막 사과가 무게없이 보여지는 건 나뿐일까? 만약 창문에서 떨어지지 않았다면, 선생님한테 붙잡혔다면, 과연 아메드는 진실한 사과를 했을까? 상황에 맞게 이리저리 교묘하게 피하는 족제비같다. 개인적으로 [자전거 탄 소년]이 훨씬 와 닿았다. 한 소년의 감정변화와 행동, 성장이 잘 맞아떨어진 영화였다. 마지막 장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씬을 통해 소년이 한층 성장했음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영화 [소년 아메드]에서 그런 성장은 볼 수 없었다. 전작과 달리 아직도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그렇게 끝냈는지 모르겠다. 소년 아메드의 마음을 끝날 때까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영화가 끝나도 찝찝했다. 그럼에도 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영화다. 벨기에에서만 벌어지고 있는..

희망이 무너져 내려도... [자전거를 탄 소년]

출처: 영화[자전거를 탄 소년]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희망이 무너져 내려도 또 다른 희망을 잡아야 산다. [내일을 위한 시간]은 어른의 성숙을 말하는 영화라면, 이번 영화 [자전거를 탄 소년]은 아이의 성숙을 말하는 영화다. 아버지가 시릴을 한 달 이상 보육원에 맡기자, 시릴은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시릴은 더 이상 자기를 키울 수 없어 매정하게 버리려고 하는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더욱 냉혹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 시릴은 과연 어떻게 미래를 헤쳐나갈 수 있을까? 주인공 시릴이 저런 지경에 이른 것은 1 차적으로 부모 때문이다. 그 부모의 영향 아래 좌충우돌하며 조금씩 자라나간다. 아이들은 순수하기 때문에 어른들의 입바른 소리를 새겨듣는다. 그리고 상처받는다. 어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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