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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링클레이터 4

솔직히 감독만 아니었어도...[에브리바디 원츠 썸]

미국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전~~~~ 혀 공감도 안 되고 내내 보기 힘들었던 영화. 솔직히 감독 이름만 아니었으면 중간에 그만 봤을지도... 내가 좋아하는 리처드 링클레이터지만 이건 좀 아니다. 이건 영화가 맞는데 너~~ 무 다큐 같고, 너무 스토리가 정처없이 흘러간다. (다큐도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스토리를 짜지는 않는다.) 이건 그냥 막장 대학야구 선수들 구경하는 것 밖에 안 된다. 글쎄... 내 학창시절, 대학시절이 너무 재미없어서 그런가? 그들의 일탈을 보는 게 왜 이렇게 지루하고 힘들었을까? 너무 갔다는 생각만 든다. 마지막 문구만이 조금은 리처드 링클레이터스럽다. "Frontiers are where you find them."

팩트와 진실의 차이 [어디갔어, 버나뎃]

@스포일러 주의!!@@ 오늘, 인생 영화 리스트에 한 편이 또 올라갔다. [어디갔어, 버나뎃] 내가 바라는 인간상과는 전혀 달랐던 주인공 버나뎃. 이기적이고, 자기만 맞다고 생각하는 정말 재수 없는 인물이다. 그녀는 주위 사람들과 일절 관계를 맺지 않고 홀로 살아간다. 그나마 그녀가 마음 터놓는 사람은 딸 "비". 왜 그녀는 이렇게 사회적 "위협(menace)"이 됐을까? 이것이 바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다. 세상에는 "팩트"와 "진실"이 다른 경우가 있다. 둘의 가치가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 버나뎃의 경우처럼, 팩트와 진실이 너무 많이 달라서 억울한 사람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팩트'로만 본다면, 버나뎃은 우울증 환자, 반사회적 인물이 맞다. "Menace [매너스]"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분노에서 고마움으로 [라스트 플래그 플라잉]

@스포일러 주의!!@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사내들이지만 베트남 하나로 그들은 가장 가까운 "전우"가 되었고, 아들의 안타까운 일로 그들은 다시 뭉쳤다. 군대에서 죽는 죽음은 말 그대로 "개죽음"이라는 공식을 여실히 보여준 영화.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걸 또한 보여준 인생영화다. 분노에서 시작해서 여정이 시작되고, 여정 끝에 참회와 사랑이 찾아온다. [비포 시리즈]와 [보이후드]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팬이 되어버렸다. 소설을 각색하여 대본을 만들고 연출까지 했던데 정말 모든 대사와 순간들이 가슴 깊이 박히는 영화였다. "여정"을 갖는 영화는 늘 재미있다. 마치 내가 그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 것 같다. 2시간 내내 느리지만 재밌었던 [스트레이트 스토리](1999)처럼, 이 영화도 약간은 느릿느릿..

비포 에브리씽 [보이후드]

@스포일러 주의!!!@ 비포 시리즈의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가 인생을 담은 영화를 또 만들었다. 2002년부터 12년 동안 무려 12년 동안 찍은 "인생영화" 비포 선셋이 2004 개봉했고, 비포 미드나잇이 2013년 개봉했으니까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자신의 작품을 찍는 내내 이 영화를 준비한 것이다. 작품도 뛰어났지만 그것을 떠나서 그의 장인정신은 그야말로 대단하지 않을 수 없다. https://tv.naver.com/v/217861 메인 예고편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tv.naver.com 감독은 인생을 영화로 만들 줄 아는 감독인 것 같다. 비포 시리즈도 사실 인생을 다루는 영화에 가깝다. [비포 선라이즈]는 젊은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영화이지만 후속작 [비포 선셋]과 [비포 미드나잇]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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