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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 3

재밌지만 늘 2% 아쉬운 [악의]

출처: 책[악의]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악의 다른 작품에서도 평한 바 있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과 참 비슷한 부분이 많다. 형사 또는 탐정이 기지를 발휘해서 함정을 파고, 그것을 통해 범인을 잡는 경우는 셜록 홈즈, 즉 코난 도일에 해당한다. (최근에 알게 된 찬호께이도 비슷한 류의 추리 소설을 쓴다.) 아가사 크리스티는 추리를 하는 탐정이 직접 함정을 파서 범인을 잡거나 직관적으로 범인을 알아내지 못한다. 그저 평범한 형사보다 조금 더 뛰어난 머리를 가진 사람을 주인공으로 설정해 우리와 거의 같은 시각으로 사건을 따라간다. 그러니 범인이 함정을 파 놓았다거나 의도적인 거짓말을 했다 하더라도 초반에는 주인공이나 독자나 알 길이 없다. 이번 ..

추리소설의 원할머니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이제까지 읽은 추리소설 중 가장 불친절한 소설...;;; 1. 아니!! 스포일러를 책이 할 줄은...;;; 등장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책들은 앞에 짤막하게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를 해 준다. 그래, 소개해주는 거야 괜찮다 이거야. 그런데 등장인물 소개가 이렇게 너~무 자세히 돼 있으면 어쩌자는거지..?? 왜 중요한 부분을 이렇게 스포일링하는지 모르겠다. 2. 결말 쓸 때 화장실이 급했나? 이게 뭐야?? 마지막 결말은 허무하다 못해 정말 한숨나오는 결말이다. 문학작품을 다룰 때, 지양해야 할 내용이 있다. 바로 "데우스 엑스 마키나"이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틴어: deus ex machina)는 문학 작품에서 결말을 짓거..

설레는 기차 밀실 [오리엔트특급 살인]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코난도일은 탐정의 기술에 초점을 두고 셜록홈즈를 부각하였다면 아가사 크리스티는 탐정(포와로)보단 사건의 스토리를 더욱 부각한 것 같다 그래서 셜록홈즈를 보면 그가 얼마나 뛰어난 기술로 사건을 푸는지 감탄하지만 포와로를 보면 사건 자체에 먹먹함을 안게 된다 아가사크리스티 소설은 워낙 시리즈가 많고, 뭐 부터 읽어야 할지 몰라서 안보고 있었다. 게다가 셜록홈즈의 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팬심이 발동(?)하여 일부러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을 안 보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영화를 본 후 느낀 것은, 확실히 소설로 본다면 더 자세하게 이 스토리에 빠질 수 있을거 같다. 영화라는 기법 안에서 13명이라는 용의자를 두 시간안에 다루기는 애초부터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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