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예술 영화 2

코엔형제가 바라본 난장판[시리어스 맨]

역시 코엔 형제... 코엔 형제의 영화에서 뭔가 의미 있는 내용을 찾는 것은 무의미하다. "노인을 위한 나라도 없다"라든지, "인사이드 르윈"이라든지... 그나마 개인적으로 좋았던 작품을 고르라면, "더 브레이브"나 "허드서커 대리인" 같은 평점 낮은 영화들이다. 아쉽지만 이번 영화는 "난해한" 영화 축에 속한다. 누구든 블랙코미디의 난장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블랙홀에서 빛을 찾는 것이 무의미하듯이, [시리어스 맨]에서도 삶의 교훈을 찾는 것은 시간낭비일 뿐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 작품에 끌리는 것은 그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보면서 위로 아닌 위로를 얻기 때문이리라. "아~ 그래도 내 삶은 쟤네 상황보단 깨끗하구나." "아~ 쟤네들도 저렇게 엉망이구나"라면서 말이다. 주인공 래리 고프닉처럼 망가진..

난 모르겠당@.@ [홀리 모터스]

출처: 영화[홀리 모터스]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영화로 표현하는 행위예술영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다녀온 느낌이랄까? 생전 처음 먹어보는 음식처럼 신기한 맛의 영화다. 이 영화는 아무래도 영화 설명서가 필요할듯싶다. 설명서가 필요할 만큼 난해하다. 그 정도가 상대적이긴 할 것 같은데, 적어도 나에겐 최근 본 영화 중에선 가장 난해했던 영화였다. 주인공이 하루에 9개의 연기 배역을 맡았다. 카메라가 따로 있지 않은, 현장에서 연기를 한다. (아마 각 연기 때마다 의뢰인이 있었던 것 같고, 때로는 의뢰인과 함께 연기를 했던 모양이다.) 어쨌든 이 연기를 통해 의뢰인은 연기를 관망하거나 함께 연기하고, 주인공은 그 의뢰인이 원하는 배역대로 변장하고 연기를 한다. 영화 [홀리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