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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12

광신과 편향 사이[유다의 별]

[유다의 별] @ 스포일러가 들어있으니 주의바람!!!@ 도진기 작가.... 흥미롭다, 이 사람.'전직 판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작가로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사실 독자입장에선 그런 것에 관심없다.책은 재밌어야 인정받는다. 더군다나 추리소설이니 재미와 지적흥미는 기본이다. 그런데 다행히, 이 책은 재밌다. 책을 한번에 몰아보지 못하는 타입인데도 하루만에 한 권씩 다 읽을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했다. (감히 일본의 유명한 추리소설 공장장, 히가시노 게이오 보다 훨씬 작품성이 뛰어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도진기의 이 작품이 훨씬 구성력이 뛰어나고 치밀하다.) 일제강점기 시절, 실제로 우리나라를 발칵 뒤집었던 사이비 종교, "백백교"를 소재로 속도감있게 전개했다. 얼마나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지, 이렇게 영화로..

찬호께이의 재밌는 킬러 이야기[풍선인간]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이렇게 짧은데도 이렇게 재밌다니! 홍콩판 데스노트를 보는 듯했다. 신체 접촉만으로 혈액을 부풀려서 살인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자. 마치 데스노트의 라이토처럼 가히 신적인 능력을 부여받은 킬러다. 그런데 이런 기묘한 소재에 추리가 더해졌다. 여전히 절묘한 떡밥 처리로 독자들로 하여금 챕터 마지막에 이를 때마다 통쾌함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은 원래 [13.67] 보다 전에 나온 것으로 확실히 이야기 전개가 가볍고 짤막하다. (역자의 말로는 [13.67] 또는 [망내인]은 10만 자 인데 반해, [풍선인간]은 1만 자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13.67에서 보여준 기상천외한 범죄 방법이나 짜릿한 반전은 여전히 단편에도 존재했다. 읽는 내내 진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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