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추리소설 12

첫 작품이 이렇게 재밌다고?![13 계단]

"어?!!" "정말??!!" "말도 안 돼!!" 외마디 비명이 절로 나왔다. 예전에 읽었던 다카노 가즈아키 [제노사이드]에서도 그런 장면이 하나 있었는데 이번 [13 계단]은 그 빈도가 꽤 잦았다. 워낙 2001년에 발표된, 꽤 오래된 소설이라 현실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역시 명불허전! 늘 "찬호께이" 소설을 가장 최고의 추리소설이라 생각한다. 그것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도 그에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성실한 떡밥 회수가 일품이다. 전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반전을 선사해 다음 장을 궁금하게 만드는 실력까지. 찬호께이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소설이지만 다음 장이 궁금해서 잠을 못 이룬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그냥 재미만 주는 것이 아닌, 일..

신인류의 등장 [제노사이드]

등장인물 그래고리 S 번즈 : 대통령 새뮤얼 깁슨 해군 중령: 최고보안등급 멜빈 가드너 박사 : 과학기술보좌관 엘엔 가드너: 멜빈 가드너의 아내 찰스 왓킨스 : 국가 정보장/ 독단적 행동 자주함 로버트 홀랜드 : CIA국장 라티머 : 국방장관 채임벌린 : 부통령 에이커스 : 비서실장 월리스 : 법무장관 발라드 : 국무장관 조셉 하이즈먼 : 하이즈먼 리포트 쓴 사람 루벤스 : 천재 / 이 사건 씽크탱크 앨드리지 프랭크 휴잇 : 화면 분석 담당관 ----------- 조너던 호크 예거 : 민간군사기업 웨스턴 실드 경호임무 리디아 : 예거 아내 저스틴 : 예거 아들 /폐포상피세포경화증 환자 맥퍼슨 : 호송대 지휘관 알 스테파노 : 숙소 관리자 윌리엄 라이븐: 웨스턴 실드 임원: 특수부대 출신 갈라도 : 폐포상..

너무 퍼즐에만 신경 쓴 [그랜드 캉티뉴쓰 호텔]

등장인물도 참 많고 이름이 다 대만식이라 외우기도 빡세다;;; 등장인물 왕쥔잉 검사 차이자펀 (내연녀) - 지방법원 매점 직원 차이궈안 - 이름있는 형사, 담당형사 뤄위정 형사 - 차이궈안의 부하 마오산정 경관 - 역시 부하 바이웨이둬 호텔 사장 사망 란니 - 바이웨이둬 아내이자 호텔 총 지배인 / 란후안의 무남독녀 푸얼타이 교수 - 괴짜 조류학 교수 ; 추리 잘 함 화웨이즈 - 친구이자 의사; 닥터 화 샤위빙(샤론) - 웨이즈 약혼녀 샤이엔- 이언 위빙 아버지 루샤오린 - 웨이즈가 과거 사랑했던 전여친 황아투(황셴) - 대머리 아저씨 , 캉티호 좁쌀술 장사꾼 구야오원 목사 장커커 - 호텔 여직원 마이관제 - 말레이시아 뉴스 본부장 장 부주임 - 호수 관리소 부주임 자오- 호수 관리소 야간당직자 린 선생..

찬호테일의 진수[마술피리] 추리+동화

영화계에서 봉준호 감독이 "봉테일"이라면 추리소설계에서는 찬호께이야말로 "찬호테일"이라 불릴만하다. 이미 찬호께이의 팬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찬호께이가 쓴 책이라면 무조건 읽는다. (그리고 한 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 이제까지 하나도 겹친 장르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소재와 참신한 이야기로 독자들로 하여금 찬호께이의 나라에 빠지게 한다. 내 최애 작품이면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기도 한 [13.67]이 최고의 작품이지만 그 이후로 읽은 [망내인], [기억나지 않음, 형사], [풍선 인간], [염소가 웃는 순간] 역시 정말 대단한 작품들이다. 이번에는 유럽에서 내려오는 전래 동화를 소재로 아주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만들어 냈다. [마술 피리]는 호프만 박사와 한스 하인이 유럽 전 지역을 순회하면서 크고 작은 사..

이래서 내가 찬호께이를 좋아한다니까!! [디오게네스 변주곡]

“두고두고 아껴보고 싶은 작가” - 찬호께이 보통은 중고책을 읽는 편이다. 품질 좋고 저렴한 책 말이다. 하지만 바로바로 새 책을 사야만 할 때가 있다. 바로 찬호께이의 작품들이 나올 때다. 도저히 중고책으로 나오기까지 기다릴 수가 없다. 이제까지 한스미디어에서 번역되어 나온 찬호께이의 모든 책들은 다 읽어버렸다. 당연히! 이번 디오게네스 변주곡도 예약구매까지 해서 읽었다는 거 아니겠어? ㅋㅋㅋ과연 이번 [디오게네스 변주곡]은 찬호께이의 이름에 걸맞는 작품일까? 우선, 이 책은 장편소설이 아니라는 걸 알아둬야 한다.지난 10년간 그가 간간히 썼던 단편을 모아놓은 "단편모음집"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이 책을 보는 내내 데쟈뷰처럼 불현듯 “데이비드 크라우더 밴드” 앨범 [Give us rest](2012..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