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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영화 3

고구마 명작 [판의 미로] (다신 이 감독 영화 안 본다)

@스포일러 주의!!@@ 기예르모 델 토로 작품은 나랑 안 맞는 게 확실하다. 그가 만든 영화들을 인내심을 가지고 보지만 하나같이 다 실패... 가장 구역질 났던 영화는 [셰이프 오브 워터]였고, [블레이드 2]가 그나마 괜찮은 작품. 이번 영화도 역시나... 내 취향은 아니올시다. 그의 영화가 구역질 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선, 나오는 캐릭터 생명체들이 다 그로테스크하게 생겼다. 내 정신연령이 이상한건가? 굳이 그딴식으로 혐오스럽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나?? 맨 처음 등장하는 이상한 메뚜기부터 시작해서 변신 요정이나 하수인, 괴물까지. 어느 하나 마음에 드는 외모가 없다. 심지어 [셰이프 오브 워터]는 짐승과 성관계를 하며 수간물이라는 병적인 성애자를 미화하고, 급기야 아카데미까지 수상한다...

소재는 참신, 전개는 글쎄... [더 룸]

@스포일러 내용이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소원을 들어주는 방이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요술램프 대신 '방'이라는 설정만 다르지, 기타 다른 판타지 영화와 다를 것은 없어 보였다. 하지만 '공간'이 주효했다. 요술램프가 아닌, '더 룸'을 가지고 설정을 했다는 자체가 상당히 재밌는 부분이다. 이 룸은 한계가 없다. 그야말로 무엇이든 상상하면 이루어 진다. 물건의 개념이 아닌, 공간의 개념이기 때문에 상상력은 우주끝까지 펼쳐진다. 문자 그대로 영화는 하나의 평행우주를 만들어냈다. 불행히도,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이 방은 비극의 방으로 바뀐다. 하지만 또 다른 '불행'이 있었으니... 아기가 등장하고 나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안타깝게도 본격적으로 영화에 대해 실망하는 시점과 같..

멈출 수 없는 울음[몬스터 콜]

출처: 영화[몬스터 콜] ★스포일러 내용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이 영화를 보고나서 가슴 한쪽이 물을 잔뜩 먹은 스펀지처럼 흠뻑 젖었다. 어린 소년 코너에게 진실을 받아들이기란 너무 가혹하다. 하지만 코너뿐만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불편한 진실을 애써 외면한다. 이 소년만큼 우리에게도 역시 진실이 가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실을 받아들이는 소년의 모습이 너무 아프고 아련하다. 나도 너무 아프다. 처음 이 영화를 볼 때 팀 버튼 감독의 [빅 피쉬] 같은 작품인 줄 알고 봤다. 하지만 단순히 아름다운 거짓말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잔혹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한 소년의 성장영화였다. (어른이 되었지만 나도 아직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 코너 같다.) 중간중간 이 영화의 주제는 끊임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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