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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했기에 그들은 선택 받을 수 있었다.
억울했기에 그들은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었다.
이 땅에 억울한 일을 당하는 수많은 이들에게 바치는 영화.
아무리 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 할 지라도 각색은 필요했다.
영화에서처럼 실제로 포드 부회장의 음모가 도사린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24르망 대회에서 포드 3대가 나란히 들어가는 것에 대해 캐롤 셸비(맷 데이먼)도 찬성했다고 한다.
아무도 캔 마일스의 우승박탈을 예상하지 못 했다고 한다.
이렇게 억울할 수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2019년 이런 영화가 나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
세상 억울했기에.
세상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었기에 그들은 등수에 오르지 못했더라도 세상이 기억해주고 있다.
'깨름직한 1등보다 쿨한 2등이 낫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마치 함께 레이싱을 하는 것처럼 카메라 워킹이 훌륭했다.
카메라와 더불어 배경음악, 플롯,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것이 다 훌륭했던 즐거운 영화였다.
레이싱이라는 자칫 뻔한 소재를 인생극장으로 만들어내는 능력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고나서 그런지 괜히 F1이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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